부산시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 구제 및 대응을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협력한다.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은 4일 서울 한국방송회관에서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디지털 성범죄, 특히 딥페이크 영상물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급증하는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및 피해자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 기관은 안전한 디지털 환경과 건전한 정보통신 문화 조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부산시교육청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디지털 성범죄 24시간 원스톱 신고 ARS 접수 ▲딥페이크 영상물 등 불법 콘텐츠의 신속한 삭제를 위한 협력망 구축 ▲아동·청소년 유해 콘텐츠 및 사이트 자동 차단 프로그램 보급 지원 ▲올바른 미디어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 홍보활동 등을 통해 즉각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디지털 성범죄는 피해 발생 시 그 규모와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부산시교육청은 교육공동체 모두가 안전한 디지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모든 학교 대상 디지털 성폭력 예방 및 피해 대응 교육 자료 개발 및 배포 ▲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디지털 성폭력 예방 교육 ▲학생 대상 디지털 성범죄(딥페이크 포함) 예방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