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추석 명절을 앞둔 3일, 수영팔도시장을 찾아 추석 물가를 직접 점검하고 시장 상인 및 시민들과 소통하며 민생 현장을 챙겼다. 이번 방문은 추석을 맞아 주요 성수품의 물가 동향을 직접 확인하고, 소비 심리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박 시장은 시장을 둘러보며 현장 물가를 점검하고, 부산시가 마련한 현장 중심의 물가 안정 대책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부산시는 명절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등 성수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일부 품목의 가격 급등이 우려되자, 지난 8월 23일부터 오는 13일까지를 명절 대비 물가 안정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추석 명절 물가 안정 대책으로 부산시는 구·군 공무원과 국세청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운영하며, 서민 생활 물가 안정을 위한 지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과일과 육류 등의 성수품을 명절 전에 집중적으로 공급하여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 있으며, 시와 구·군에 설치된 물가 대책 종합 상황실을 통해 물가 안정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박 시장은 수영팔도시장 상인회장을 비롯해 상인 한 분 한 분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과도 추석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수영팔도시장은 시장 자생력 강화를 위해 2023년부터 특성화시장(문화관광형) 육성사업을 추진하며, 시장 특화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팔도 닭발' 양념 레시피와 제조 방법 등을 개발해 시장 대표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으며, 지역 행사,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시식회 등을 통해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판매협동조합을 설립해 특성화 육성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특화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3고 현상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 시장 상인과 시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는 등 추석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며 시민 한 분 한 분이 행복한 '내게 힘이 되는 행복 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