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963·제1회 부산 북앤콘텐츠페어 탐방하며, 지역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지역재생과 확산 방향성 모색하는 시간 가져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인문사회 디지털 융합인재양성사업단은 지난 23일 재학생 약 30명과 함께 부산을 방문해 지역문화콘텐츠 사례를 조사·견학하는 <제1회 지역문화콘텐츠 현장탐방>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탐방팀은 먼저 부산의 복합문화공간인 ‘F1963’을 방문해 공간 재생으로서의 지역문화콘텐츠 사례를 살펴보았다. F1963은 고려제강 공장으로 1963년부터 2008년까지 와이어 로프를 생산한 곳이다. 지난 2016년 부산 비엔날레를 계기로 재탄생한 F1963은 지역의 산업 유산이 어떻게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사업단은 이어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회 부산 북앤콘텐츠페어’를 견학했다. 「책과 사람, 삶을 잇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150여 개의 출판사와 독립출판 작가들이 모여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학생들은 전자출판, 독립출판, 고서, 캐릭터 디자인, 일러스트, 아트북, 굿즈, 웹툰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콘텐츠와 개별 사례를 탐색했다.
첫 현장 탐방에 참여한 문예창작학과 강인우 학생은 “평소 문화콘텐츠 제작의 허들이 높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번에 독립출판물을 둘러보며 누구나 자유롭게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라며, “문화콘텐츠 생산에 그치지 않고 확산 방법을 모색하는 등 창작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국립순천대 조래철 사업단장은 "좋은 콘텐츠에 대한 안목과 스스로 창작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 경험을 제공해 학생들이 균형감 있는 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라고 밝혔다.
한편, 인문사회 디지털 융합인재양성사업단은 국립순천대학교를 비롯하여 고려대, 숙명여대, 영남대, 충남대가 컨소시엄을 이뤄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사업이다. 지난해 부터 다양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융합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