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지역 벤처기업 대상, 사업 아이디어 개발·기술자문·판로개척 등 체계적인 지원 제공
광양시는 28일 ㈜포스코와 함께 광양 및 전남지역 중소벤처기업 기술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2024 포스코벤처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정상경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고관봉 포스코 동반성장그룹장, 천명식 포스코벤처지원단 대표(파이벡스 대표), 광양 벤처기업 대표 등 80여 명이 포스코벤처지원단의 공식적인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에 참석했다.
‘2024 광양 벤처밸리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출범한 포스코벤처지원단은 벤처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기술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포스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출신 석․박사급 연구인력으로 구성됐다.
포스코벤처지원단의 전문가 50여 명(△스마트팩토리 △계측기술 △환경에너지 △금속 및 경량소재 분야 등)은 벤처기업의 사업 아이디어 고도화와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정기적인 솔루션데이를 개최하고 1대1 전문가 매칭을 통해 기술 자문, 과제 기획 등을 지원하는 등 벤처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전문가 T/F를 구성하여 벤처기업의 과제 수행과 함께 공정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방안을 도출하고 벤처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 기업은 광양시 소재 벤처기업 및 국가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중에서 선정한다. 포스코벤처지원단은 9월부터 11월까지 벤처기업에 기술 및 컨설팅 지원을 제공한 후 이를 바탕으로 연말에 성과공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포스코벤처지원단의 출범은 광양과 전남지역 벤처생태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다”라며 “지원단이 보유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 벤처생태계 개척자로서의 사명감을 바탕으로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이끌어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벤처지원단 활동 등 광양 벤처밸리 구축에 박차를 가해 지역의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학 지원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와 포스코는 오는 29일 순천대학교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하는 ‘제3회 전남 스타트업포럼’ 준비에 매진하며 전남지역 광양벤처밸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4월과 6월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전남 스타트업포럼은 전라남도와 광양시가 주최하고 포스코 주관하는 행사로 지역 스타트업과 창업유관기관 간 네트워킹 강화를 통해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 동반성장그룹 관계자, 전남테크노파크, 지역대학 산학협력단 및 창업보육센터,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등 지역 창업유관기관과 스타트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전남지역 벤처생태계 현황을 분석하고 향후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