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주말마다 부산시민공원에서 가족을 위한 생태환경 프로그램인 ‘생태체험 프로그램’과 ‘정원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시민공원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들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운영됐으며, 혹서기인 8월 동안 잠시 중단되었다가 9월부터 다시 시작된다. 상반기 프로그램 운영 후 자체 설문 조사 결과, 참가자 만족도는 96%, 추천 의향은 97%에 달하며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생태체험 프로그램’은 부산시설공단과 (사)부산생명의숲, (사)문화도시네트워크가 협력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들은 공원의 숲속을 걸으며 부산시민공원에 서식하는 나무, 풀, 곤충 등의 계절별 특성에 대한 해설을 듣고, 숲속 놀이와 자연물을 활용한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어린이 정원 체험 프로그램’은 (사)부산그린트러스트와 연계해 운영되며,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공원의 정원 해설을 듣고, 자연물을 활용해 미니 화분을 만들거나 식물 심기, 다육이 액자 만들기, 향기 식물 심기 등 다양한 정원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계절별 특성에 맞춘 주제로 구성된다.
두 프로그램 모두 무료로 제공되며, 참여 신청은 매주 월요일에 부산시설공단 시민공원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한 사람당 최대 3명까지 동반 신청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참가가 가능하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부산시민공원의 깨끗한 생태환경과 수준 높은 체험 강사들의 지도 덕분에 프로그램의 평가가 매우 좋다”며, “앞으로 더 많은 양질의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가족들이 참여해 행복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