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전원석 의원(사하구2, 더불어민주당)이 (사)이주민과 함께(이사장 조병준)와 공동 주최한 '이주아동 정책 토론회'가 23일 부산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사)이주민과 함께’의 정지숙 상임이사가 좌장으로 사회를 맡고, 이주와 인권연구소의 김사강 연구위원이 ‘이주아동 인권현황 및 부산시 이주아동 권리보장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지정토론자로는 부산시의회 전원석 의원, 이주민과 함께 김아이잔 팀장, 이주아동 양육자인 찰라츄 멘기스트 부산대학교 연구원, 부산광역시 인구정책담당관 다문화가정지원 이정순 팀장이 참석해 다양한 시각에서 이주아동 문제를 논의했다.
토론회에서는 이주아동의 출생등록권, 건강권, 보육권, 사회보장권, 체류권 등 인권과 관련된 주요 쟁점이 다뤄졌다. 특히, 이주아동의 인권 보호를 위해 국회와 지자체 차원의 대응 방안이 논의됐으며, 이주아동의 건강권 현실과 의료 문제,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자녀 양육 어려움, 그리고 외국인 주민에 대한 부산시의 정책과 계획, 조례 검토 등의 구체적인 사안들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전원석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제기된 논의를 바탕으로 지자체 차원에서 이주아동의 인권 보호를 위한 입법과 정책을 더욱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며 “이주아동들이 대한민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