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도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 지정 해수욕장 12개소에 안전관리요원을 확대 배치해 이달 말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지난 19일 도(3개 부서)와 행정시(7개 부서), 해양경찰청, 해양관리단 등과 함께 2024년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도 지정 해수욕장 12개소에 총 42명의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될 예정이다. 각 해수욕장마다 3~4명의 요원이 상주하며, 해수욕장 폐장 후에도 예찰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제주도는 지난 6월부터 수상안전 관련 기관 등으로 구성된 수상 안전사고 예방 정책협의체를 운영해 물놀이 지역의 안전시설 점검과 순찰을 실시 중이다.
또한 해수욕장 12개소와 하천, 연안해역 등 총 39개소에 안전관리요원 385명과 119시민수상구조대 60명을 배치해 물놀이객의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은 물놀이 명소의 경우, 이용객 밀집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안전관리요원 등을 배치하고, 해안 포구 등에서의 안전 계도를 위해 자율방재단과 공무원이 순찰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항포구를 포함한 비지정 장소에서의 물놀이로 인한 인명피해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물놀이객들에게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된 장소에서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물놀이를 즐길 것을 권장하고 있다.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각 기관에서는 물놀이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며 “9월 이후에도 도내 해수욕장과 포구 등에서도 물놀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