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도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왕진버스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20일부터 제주감귤농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농촌 왕진버스’는 기존 농업인 행복버스에서 의료지원이 확대되면서 새롭게 명명됐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제주도, 농협중앙회가 협력해 공동으로 운영한다.
이 사업은 교통과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농촌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는 양·한방 진료, 안과·치과 검진, 물리치료, 질병관리 및 예방 교육 등이다.
제주도는 이 사업에 8,400만 원을 투입해 총 5회 운영할 계획이며, 읍·면 지역 1000여 명의 주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재섭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지역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의 질병 예방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농촌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