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진 생태학자들이 모여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보전을 논의하는 ‘2024 국제생태학교(IES2024․International Ecology School)’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선흘 동백동산 에코촌 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회사단법인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EEMICF)이 주최하고, 국제생태학교와 제주특별자치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제주도, DB손해보험, 중앙대학교, 삼호DSD가 후원한다.
국제생태학교는 호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태평양지역의 신진 환경‧생태학자 육성과 상호 교류를 통해 기후변화와 생태계 변화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 태국에서 처음 개최된 바 있다.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 이사장인 남상호 대전대학교 총장, 명예이사장인 이인영 국회의원, 박연재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최혁승 DB 손해보험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또한, 제2대 국제생태학교 교장으로 취임하는 용유트 트리수넷(Yongyut Trisurat) 태국 카셋삿대학교 교수와 행비아오 킹(Henbiau King) 대만 생태학자 등이 함께한다.
2024 국제생태학교(IES2024)는 참가자들에게 제주의 독특한 생태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라산과 마라도 생태환경 현장 조사 및 연구 활동이 포함돼 있다. 또 강연과 현장 학습을 통해 각국의 생태학자들이 지식을 교류하고, 지역 생태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생태학교는 신진 과학자들에게 글로벌 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 간 공동 연구와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강애숙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국제생태학교는 미래세대 과학자들에게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필수적인 지식과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주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