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도가 매연저감장치 부착사업과 건설기계 엔진교체 지원사업의 대상자를 추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2024년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매연저감장치 부착 사업은 장치 종류에 따라 부착 비용의 약 90%를 지원하며, 올해 360대 사업물량 중 40대 정도가 남아 있다.
노후 건설기계 엔진교체 사업은 교체비용 100%를 지원하며 올해 사업물량 42대 중 20대 정도의 여유가 있다.
매연저감장치 부착사업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 중 배출가스 저감장치 인증사항에 적합하고 환경부 보조금 지급 이력이 없어야 한다. 건설기계 엔진교체사업의 경우 2004년 이전 배출가스 규제기준을 적용받은 엔진을 탑재한 건설기계(지게차, 굴착기, 로더, 롤러)가 지원 대상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자동차 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경우에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지원 신청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에 대해 궁금한 경우에는 제주도 누리집 도정소식의 입법·고시·공고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거나, 도 자원순환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으로 총 1966대에 70억4400만 원, 건설기계 엔진교체사업을 통해 총 474대에 70억14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충전된 배터리 혹은 케이블을 통해 전기를 공급받는 전기굴착기 보급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강애숙 기후환경국장은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 건설기계 엔진교체, 전기굴착기 보급 등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적극 추진해 대기질 개선에 노력하겠다”며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대상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