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 제1차 ‘현장 소통의 날’ 통해 감동데이 항만물류고 건의사항 현장 등 4개소 방문
광양시는 지난 7일(수) 현장에서 광양의 문제에 대한 답을 찾는 ‘8월 중 제1차 현장 소통의 날’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정인화 광양시장은 ▲항만물류고 앞 도로 보수 및 승강장 설치 건의 현장 ▲광영 하광배수펌프장 일원 공한지 현장 ▲호텔 해마루 북측 주차장 활용방안 검토 현장 ▲광양형 24시간 돌봄어린이집 등 4개소를 방문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첫 번째 일정은 ‘7월 감동데이’ 건의 사항인 항만물류고 민원 현장이었다. 정인화 시장은 학교 교직원 및 학부모와 함께 군데군데 파인 도로 상황을 확인하고 조속한 도로 보수를 지시했다. 그리고 승강장 설치 가능 부지를 꼼꼼히 살펴본 후 관계 부서 공무원에게 학생들의 통학 동선을 고려해 버스 승강장을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정 시장은 학교 진입로 부근 배수불량 민원은 해당 부서의 현장 검토를 지시했으나 비가림시설 설치 민원의 경우 비용 대비 효용성이 떨어지고 다른 학교와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설치 불가로 판단해 양해를 구했다.
이어서 정인화 시장은 두 번째 일정으로 광영 하광배수펌푸장 일원 공한지 현장을 찾았다. 공한지 활용방안에 대해 보고받은 정 시장은 호우 대비 집수조 용적 및 펌프 토출량 등 배수펌프장 운영현황을 살피고 수문 설비 시설을 면밀하게 점검했다.
정 시장은 잡풀이 무성한 공한지를 기업체나 사회단체를 통해 감동정원으로 조성하고 도로변 일부 유휴부지에는 크고 수형이 좋은 수목의 식재를 주문해 시민들에게 그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세 번째 일정은 활용도가 낮고 시설이 노후된 호텔 해마루 북측 공영주차장 현장이었다. 현황 보고를 받은 정인화 시장은 시설 정비방안 및 주변 시유지 활용방안 등에 대해 상세히 검토한 후 주차장을 새롭게 정비해 캠핑카 및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다만, 돌산인 탓에 수종 갱신이나 소공원으로의 활용이 어려운 임야는 현 상태로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연결이 끊긴 인도 대신 양쪽 블록의 연결 우회로를 개설하고 도로의 기능을 상실한 부지는 용도 폐지하여 인접 대지와 합병해 매각할 것을 지시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마지막 일정으로 지난 7월부터 ‘광양형 24시간 돌봄어린이집’으로 시범 운영 중인 꿈나무어린이집을 찾아 현판식에 참여했다.
현판식 후 어린이집의 이용자 수와 24시간 돌봄어린이집 운영에 대한 학부모 반응 등에 대해 면밀하게 살핀 정 시장은 광양시 어린이집연합회, 돌봄어린이집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정 시장은 해당 사업이 기존 아이돌봄서비스보다 운영 시간대가 길고 자유로우며 전문 인력 운용 등 여러 측면에서 훨씬 업그레이드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어린이집 종사자들은 인터넷 카페 ‘순광맘’이나 어플리케이션 ‘당근마켓’을 보면 벌써 좋은 반응이 많다며,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어 좋다”는 학부모들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인화 시장은 이에 화답하며 “긴급 돌봄이 필요한 영유아를 시간 단위로 보육하는 광양시 24시간 돌봄어린이집으로 아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양육 부담을 덜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8월 중 제1차 ‘현장 소통의 날’ 일정을 마무리한 정인화 광양시장은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한여름 속에서 삶을 일궈나가는 시민들을 위해 부단히 현장 속으로 찾아가겠다”라며 소통행정에 대한 의지를 천명하는 한편, “살기 좋은 도시 광양을 만들기 위해 시정 역량을 총동원하여 민생에 힘이 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쏟아붓겠다”라고 민생에 방점을 둔 시정 운영을 다짐했다.
한편, 광양시는 매월 ‘현장 소통의 날’ 운영을 통해 시장이 직접 주요 사업장, 민생 의견수렴 현장 등을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