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가 대표 축제 중 하나인 부산불꽃축제와 연계해 대만,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해외관광객 1500여 명을 부산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해외관광객들은 불꽃축제 기간 전후로 부산을 방문해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를 둘러볼 예정이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유치는 중화권 전문 여행사이자 부산으로 많은 행사를 유치하는 부산 MICE 앰배서더인 ‘뉴태창여행사’와 함께 추진됐다.
최근 해외관광객 유치의 흐름이 일반적인 단체관광에서 축제, 이벤트, 비즈니스, 기업 인센티브 등 특별한 목적을 가진 관광객으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공사는 기업 인센티브 관광 부문에서 팬데믹 이후 세부적인 전략 수립 및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을 추진한 결과, 2023년에는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서 총 1만여 명의 기업 인센티브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4년 상반기에는 부산의 기업 인센티브 방문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기업 단체 입국 인원수가 약 120% 증가했다.
특히 대만은 매년 부산으로 송출하는 기업 인센티브 단체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2024년 전년 동기 대비 인센티브 지원 건수가 2배 이상 확대됐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총 16개 기업 1200여 명의 기업 인센티브 단체가 추가로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정실 사장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 인센티브 단체의 지속적인 유치 확대를 위해 지역 축제를 연계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국내외 네트워크 및 부산 지역 관광·MICE 업계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