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구글의 '스타트업 스쿨'이 오는 30일부터 인공지능(AI) 특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부산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구글의 '스타트업 스쿨'은 기업가 정신에 기반을 두고 창업 활동을 돕는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문 연사와 구글 재직자의 강연, 그리고 신생기업 사례를 기반으로 한 운영 솔루션을 제시한다.
올해는 '부산시와 함께하는 AI 스타트업 스쿨'이라는 이름으로 8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매주 1회, 총 6회 과정으로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운영된다. 강연은 ‘이노베이터박스’ 창립자 모니카 강(3회), 구글 재직자(2회), AI 기반 신생기업 최고 경영자(CEO)(1회)가 맡아 진행한다. 특히 AI 관련 교육을 강화하여 전문 강연과 현장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AI 기반 신생기업 인사이트를 강화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7일부터 공식 누리집에서 진행되며, 회차별 교육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올해는 현장 교육만 진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부산시 공식채널 '부산튜브'를 통해 온라인 실시간 송출도 진행해 울산, 경남 등 인근 지역의 예비 창업가와 창업 기업에도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 교육 수료자에게는 2025년 부산시 일부 창업지원사업 심사 우대, 투자 추천 등의 혜택을 제공해 예비·초기 창업가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창업지원사업에는 2025년 부산시 기술창업인큐베이팅 지원사업, 2025년 부산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 입주공간(TIOOM) 등이 포함된다.
부산시는 올해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8월 30일 오후 4시 30분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박형준 시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그램 출범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시아 태평양 총괄이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구글코리아에 부산시장 명의의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지난해 부산에서 시작한 구글의 '스타트업 스쿨'이 올해는 인근 울산, 경남 등으로 확대 운영되고, 창업지원 사업과의 연계 등 후속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대표 사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우수한 민간 역량이 지역 창업 생태계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세계적 기업, 대기업 등과의 협력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글의 '스타트업 스쿨'은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부산에서 출시되어 총 1523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