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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비즈] “지휘관, 피서는 여기서”…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여름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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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수찬기자 |  2024.08.01 09:29:47

오는 8일까지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팝업스토어
여름 테마 굿즈·슈피겐코리아와 콜라보 제품 공개
포토부스·포토타임·사격존 등 체험형 이벤트 가득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1층 아이코닉 팝업존에 열린 ‘승리의 여신: 니케' 2024 여름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김수찬 기자)

할 거 많고 볼 거 많은 바쁜 시대. CNB뉴스가 시간을 아껴드립니다. 먼저 가서 눈과 귀에 담은 모든 것을 전합니다. 이번에는 시프트업이 개발한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의 2024 여름 팝업스토어에 다녀왔습니다. <편집자주>




시프트업이 상장 후 첫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며 이용자를 살뜰히 챙기고 있다. 자사 흥행작인 미소녀 건슈팅 액션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니케)’의 2024 여름 팝업스토어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여름 해변을 콘셉트로, 오는 8일까지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 지하1층 아이코닉 팝업존에서 열린다. 사전예약과 함께 현장 대기 신청까지 받아 운영 중인데, 하루 평균 700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열기가 대단하다. 과연 어떤 공간일지 직접 방문해봤다.

 

팝업스토어에 코스어들의 촬영 현장과 니케 관련 굿즈. (사진=김수찬 기자)
 

‘문전성시’ 행사장…시원한 분위기 속 뜨거운 열기



행사장 입구부터 문전성시, 인산인해다. 지휘관(니케 유저)들이 입장을 위한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 있으며, 이곳을 지나가는 백화점 방문객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팝업스토어를 응시하고 있었다. 니케 관련 의상을 입은 이용자도 몇몇 보일 정도로 현장의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니케 마니아들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었다. 대기열에 있는 니케 이용자 중 한명은 “한정판 굿즈를 구입하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 기차를 타고 왔다”라며 “예약 전쟁에서 승리해 방문한 것만으로도 뿌듯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전예약은 팝업스토어 운영 마지막 날인 8일까지 모두 마감된 상태다. 예약 홈페이지에 취소 알림을 걸어놓고 잔여분이 생기자마자 접속했는데, 약 1~2초 만에 예약이 끝나있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유저들의 뜨거운 열기와는 다르게 행사장은 시원한 분위기로 가득했다. 행사장 전면은 파란 색상으로 꾸며져 있으며, 여름 해변 콘셉트의 게임 속 등장인물들이 곳곳을 장식하고 있었다. 일러스트만 봐도 시원함과 청량함이 느껴지며, 어떤 곳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입장 후 바로 오른쪽에 위치한 굿즈존 내부 모습. (사진=김수찬 기자)
 

한정 굿즈 구매 전쟁…슈팅 게임다운 이벤트 ‘사격 체험’



행사장은 ▲굿즈존 ▲포토존 ▲사격 체험존 ▲포토부스존로 구성돼있다. 동선을 따라 차례대로 즐길 수 있게 만들었고, 현장 관계자들의 능숙한 안내 덕분에 생각보다 붐비지 않았다.

다만, 굿즈존은 예외다. 입장 후 바로 오른쪽에 위치한 굿즈존은 행사장에서 가장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데도,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몰려있었다. 굿즈존에서 판매하는 물품은 ▲아크릴 플레이트 ▲마우스패드 ▲AR카드 ▲A5 미니 포스터 등이 포함된 한정 에디션과 지휘관 트래블 패키지, RED ASH 장우산, 비치타올 등 다채로운 굿즈가 마련돼 있었다. 대다수 제품의 일러스트 디자인은 헛기침이 나올 정도로 파격적이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제품은 ‘홍련의 술잔 세트’였다. 오픈 첫날 첫 타임에 매대에 깔아놓은 물량이 소진됐고, 다시 채워놓자마자 유저들이 달려들어 순식간에 사라졌다. 8만원이 넘어가는 비교적 고가임에도 인기가 대단했다. 뒤를 이어 장패드와 AR카드, 컬렉팅 카드 등이 빠르게 팔려나갔다.

반가운 제품도 있었다. 지난 5월 출시 1.5주년 오프라인 행사에서 인기를 끌었던 슈피겐코리아의 팬덤 IP 플랫폼 ‘페스티버’와 협업한 폰 케이스, 무선 마우스 등이 있었다. 디자인은 한층 업그레이드되어서 많은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굿즈존을 나오면 행사장 가운데 설치된 포토존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곳은 니케들이 여름 화보를 준비하는 핑크 비치를 테마로 마련됐다.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코스어 모델들과 사진을 찍는 것도 가능하다. 8월 2일부터 4일까지 사쿠라(야살), 아니스(희야), 헬름(페이샤) 코스어의 포토 타임이 준비되어 있으니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좋다.

포토존 옆에는 사격 체험존이 있다. 슈팅 게임의 특성을 살려 마련해놓은 체험 장소로, 게임 속에 등장하는 황금 크라켄을 4인 1조로 사격하고 획득한 점수에 따라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리무버블 스티커와 액정 클리너를 받을 수 있으니 니케가 되었다는 마음으로 참가해보자.

마지막 공간은 포토부스다. 니케 캐릭터로 꾸며진 프레임 3종 중 1종을 선택해 촬영한 뒤 총 2장을 출력할 수 있다. 대기하는 동안 사격하고 있는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어 지루함도 덜하다.

 

팝업스토어에 마련된 포토부스 공간과 사격 체험 존. (사진=김수찬 기자)
 

장기 흥행 비결은 ‘이용자와 접점 확대’



지난 2022년 11월 출시된 니케가 현재까지 흥행하고 있는 이유는 IP의 힘을 통해 이용자와 접점을 늘리기 때문이다.

고퀄리티 일러스트와 심도있는 스토리 구성, 간편한 게임성 등을 내세워 시프트업의 주요 IP로 확실히 자리 잡은 뒤 주요 업데이트 때마다 온·오프라인 행사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출시 반 주년, 1주년, 1.5주년 때마다 주요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매출 성과를 올렸으며, 오프라인 행사도 동시에 진행해 이용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팝업 스토어 역시 기존 이용자층을 견고하게 유지하게 만들고, 신규 이용자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CNB뉴스에 “이용자분들을 ‘최대한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며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며 “서브컬처 장르 특성상 이용자들의 충성도가 높은데,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관심도가 더욱 높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CNB뉴스=김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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