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31일 ‘2024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 받았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열린 수여식은 KAI 경영관리본부장 박상욱 전무와 고용노동부 연창석 진주지청장을 비롯해 양측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용노동부는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을 매년 우수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총 145개사가 신청해 1차 서면심사, 2차 사례발표심사 등을 거쳐 KAI를 포함한 총 35개사가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선정 기업은 최장 5년간 정기근로 감독 면제, 일반용역과 계약 적격심사 가점, 세무조사 1년 유예, 대출금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되며 연말 진행 예정인 노사문화 대상 신청자격을 부여받는다.
KAI는 우수한 노사문화를 구축하고 정부정책과 발맞춘 다양한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한 것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매년 경영설명회, 노사합동 워크숍, 대의원 간담회 등 노사간 소통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변화관리교육과 가족 캠프 운영 등 인적 자원 개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 4월부터 자녀출산장려금 복지혜택을 기존 100만 원에서 최대 3000만 원으로 30배 상향해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한, MZ세대를 중심으로 전사 조직문화 활동을 기획할 수 있는 자발적 기업문화 협의체인 ‘열린위원회’를 운영해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확대하는 데 힘쓰고 있다.
KAI는 항공우주산업의 생태계 복원과 협력사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3월 베트남 공기업인 GAET사와 ‘항공우주 전문인력 양성 및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매년 100여 명의 우수 해외 인재 양성을 통한 중소협력사 인력난 해소에 나섰다.
협력사 경영 자금지원을 위해 경상남도와 공동으로 100억 규모의 상생협력기금과 연 52억 규모의 근로복지기금을 출연했으며, 단가 인상, 대금 현금 결제 등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KAI 경영관리본부장 박상욱 전무는 “이번 2024년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은 그동안 노사간 소통 강화와 협력업체 상생을 위해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함께 노력한 결실”이라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앞으로도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과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활동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