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4.07.31 10:16:10
부산시가 오는 8월 12일부터 2024년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신규 참가자 40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은 소득이 불안정한 ‘일하는 청년’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미래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2년 또는 3년간 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시에서 동일한 금액을 지원해 만기 시 최대 720만 원 이상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부산에 거주하는 18~39세의 일하는 청년이다. 올해는 더 많은 청년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신청 방법을 개선하고 지원 자격도 완화했다. 신청은 증빙서류 제출 없이 참가신청서 등을 온라인으로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 부모님의 소득과 상관없이 청년의 소득으로 판단하며, 청년의 소득 기준도 기준중위소득 140%에서 150%로 상향됐다. 또한, 고용보험 가입이 어려운 청년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4대 보험 중 1개 이상 보험에 가입된 직장가입자 또는 자영업자로 지원 자격도 완화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자산 형성 지원 외에도 저축 관리, 온라인 금융교육 등 올바른 금융관 형성을 도울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년은 8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담 콜센터 또는 누리집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의 최종 참가자는 추첨과 자격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4일 최종 선발된다. 선발된 청년들은 이후 약정 체결을 거쳐 10월 하순부터 첫 저축을 시작할 수 있다. 최종 선발 결과는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누리집을 통해 개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은 지난해 4천 명 모집에 1만8458명이 신청해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년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