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30일 동남권의·과학일반산업단지 내 주요 국책기관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동남권 방사성의약품 GMP 제조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해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장, 이창훈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원장 등 지자체, 의료계, 학계, 산업계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동남권 방사성의약품 GMP 제조소는 영남권 최초로 연구 및 임상용 방사성의약품의 생산과 공급이 가능한 GMP 시설이다. ▲방사성의약품 합성용, 분배용 및 연구용 핫셀 ▲자동합성장치 등을 갖춘 제조실 ▲방사성의약품 품질관리실 ▲무균 및 미생물한도 실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 제조소 준공으로, 국책 연구기관, 지역 대학 및 병원, 기업과 협업 연구를 수행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임상용 방사성의약품의 생산과 공급을 통해 최신 검사와 치료에 대한 의료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특히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동남권 산단에 구축 중인 ‘수출용 신형연구로’ 및 ‘동위원소 활용연구센터’와 연계해 방사선 바이오 분야에서 연구성과를 창출함으로써 지역의료의 발전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복 군수는 “동남권 산단 조성공사가 마무리 되어가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비롯한 산단 내 주요 국책기관들이 다양한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