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와 전기차 충전소의 보급 확대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화재와 충전기 전기 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부산시설공단은 전기차 충전소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특별 안전 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7월 26일부터 8월 16일까지 부산시 전역의 공영주차장과 부산시민공원 주차장 등 61개소, 235개 충전기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화재 발생 시 피해가 클 수 있는 지하주차장 내 충전기에 대한 안전 점검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공단의 사업장별 전기차 관리 담당자와 본사 안전환경팀이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진행중이다. 합동점검반은 충전소 설치 위치의 적정성, 화재진압장비 구비 현황, 충전기 절연저항, 누전 여부 등 시설물 안전점검과 함께 현장에서 전기차 충전 고객들의 불편사항도 청취하고자 한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전기차 화재 대응 매뉴얼과 함께 자체 전기자동차 화재대응 행동요령도 제작해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과충전 방지를 위한 계도 활동과 전기차 관련 법규 검토 및 홍보를 통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충전시설을 시민들에게 설치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전기차 화재는 자칫 대형 재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특별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의 안전과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전기차 충전소 안전관리에 박차를 가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