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이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인한 시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심 곳곳에 있는 맨홀 내에 추락방지판 4000개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단은 강우 시 맨홀 뚜껑이 탈락해 발생할 수 있는 시민 추락사고를 막기 위해 2021년부터 사고 위험이 있는 주요 맨홀을 선정, 추락방지판을 설치해왔다. 모두 비 잠금식 맨홀로, 올해에는 보도용 맨홀, 깊이 5m 이상의 고심도 맨홀, 간선도로 등 우선 대상지 2300곳을 선정해 설치를 완료했다. 해당 사례는 지난 해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아울러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노후 콘크리트 오수맨홀도 철제맨홀로 전면 교체했다. 올해 초부터 공단은 관리 중인 콘크리트 오수맨홀 4215개소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파손 우려 등으로 안전사고를 유발할 위험이 있는 맨홀 4215개를 모두 교체했다.
안종일 이사장은 “공단 운영의 최우선의 가치는 시민 안전”이라며 “시민 분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공단은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례는 공단이 시민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공단은 시민안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