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이 남부장애인복지관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엠피티 건축사사무소(공동응모 아이엔지그룹 건축사사무소)의 ‘새로운 풍경’을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울주군은 남부권의 읍면 중 지리적 중심인 온양읍 대안리(247-19번지 외 7필지)에 발달장애인 치료센터 및 다목적 프로그램실 등 노유자시설인 남부장애인복지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 3월 전국 건축사를 대상으로 남부장애인복지관 설계공모를 진행했으며, 50개 팀이 응모 등록해 지난달 28일 총 10개 팀이 작품을 제출했다.
울주군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24일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인 ‘새로운 풍경’은 심사위원회로부터 주변 환경과의 조화, 높은 완성도, 조형성 및 실내 공간의 쾌적성, 우수한 동선계획 등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이번 설계공모 당선자에게는 남부장애인복지관 건립공사의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부여된다. 기타 입상자는 △최우수작 4천만원 △우수작 3천만원 △장려작 2천만원 등 상금이 지급된다.
울주군은 최종 당선작을 토대로 내년 8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남부장애인복지관 건립공사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예정공사비는 286억원, 설계비 12억1200만원 규모로 진행된다.
남부장애인복지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412.82㎡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은 발달장애인 치료센터, 건강증진실, 물리치료실, 제과제빵 등 각종 프로그램실과 이용자 휴게공간인 북카페 등으로 구성된다.
군 관계자는 “울주군의 넓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장애인복지관이 삼남읍 1개소라서 시설 이용에 불편을 겪던 지역 장애인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남부장애인복지관을 조속히 건립해 장애 인식 개선 및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 등 장애인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