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문화회관이 창작오페라 ‘물의 아이’를 26일 오후 7시 30분 해운홀에서 공연한다. 지난해에 이은 해운대문화회관 ‘H-클래식 피콜로 오페라 페스티벌’의 2024년 두 번째 작품이다.
‘H-클래식 피콜로 오페라 페스티벌’은 7월 19일부터 시작해 8월 9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네 개의 다채로운 오페라 작품을 관객에게 선사하는 특별한 시간이다.
판타지 가족오페라 ‘물의 아이’는 바다에서 자란 소년 ‘오동이’와 바다를 지키는 수호자 인어 ‘아리’의 우정을 그리고 있다.
신비로운 바다 세계와 인간 마을 사이에서 벌어지는 모험과 음모, 화해와 사랑을 내용으로 한다. 소프라노 최예은이 인어 아리 역을, 테너 김지훈이 오동이 역을 맡았다. 최예은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 오페라과 석사를 마친 신예 소프라노다. 김지훈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로마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비엔뇨 최고 과정을 졸업했다. 고신대학교 합창단도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문화회관 관계자는 “피콜로 오페라 페스티벌은 유럽 오페라뿐만 아니라 창작․영미 등 다양한 장르의 오페라를 소개하고 매력을 알리는 행사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