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양식어가 피해 예방 당부
여수시가 24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가막만·여자만·거문도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넘어가고,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바다 수온이 크게 상승하였고, 지속적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는 고수온에 대비하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양식장에 액화산소 750통과 면역증강제 87톤을 보급했고,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비 1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고수온 정보와 어장관리요령 등을 SNS 등을 통하여 수시로 안내하고 있으며, 어업인을 찾아가 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수온에 대한 총력 대응으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어업인들께서도 사료공급 중단과 조기출하, 대응장비 가동 등으로 예방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바다 수온이 28도에 도달하면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 3일간 지속되면 경보로 상향된다. 지난해 여수시는 고수온으로 214어가에 145억 원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