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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LG유플러스의 ‘무너크루’ 알리기…국내 최대 캐릭터 전시회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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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4.07.29 09:24:58

‘무너크루 삼총사’ 앞세워 젊은 세대와 소통
자체 개발한 AI가 만든 무너크루 작품 ‘눈길’
인스타그램 팔로워 24만…굿즈 판매도 활발

 

LG유플러스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서 선보인 무너크루 부스. (사진=손정호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 최대 캐릭터 전시 행사에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 그 공간의 주인공은 바로 LG유플러스의 대표 캐릭터 ‘무너크루’. 무너크루 삼총사와 이를 활용한 굿즈들을 선보인 자리에 CNB뉴스가 다녀왔다. (CNB뉴스=손정호 기자)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올해 23년째를 맞은 국내 최대 규모 캐릭터 축제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다.

기자는 지난 18일 이곳에 다녀왔다. 서울 지하철 삼성역과 연결되어 있는 신세계 스타필드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가, 한국무역협회 빌딩을 지나 코엑스에 도착했다.

코엑스 메인 전시장의 정면 입구에 캐릭터 축제를 알리는 LED 전광판이 눈에 들어왔다. 평일이지만 이곳을 찾은 업계 관계자와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코엑스 전시장으로 들어서자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헬로카봇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보였다. 엄마·아빠 손을 잡고 온 아이들이 체험형 부스에서 대형 캐릭터와 굿즈를 즐기며 해맑게 웃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캐릭터 무너크루 부스. (사진=손정호 기자)

LG유플러스는 캐릭터 무너크루로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 영어로 ‘MOONO CREW’라고 적혀 있는 노란색 전시 공간이다. 귀여운 세 종류의 캐릭터와 ‘아니 귀여우면 됐지. 뭘 더 원하세요 진짜’라는 벽면의 글씨가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무너크루는 ▲발칙당돌한 사회초년생 K-직장인 ‘무너’ ▲왕년의 슈퍼스타 ‘홀맨’ ▲동묘의 패셔니스타 ‘아지’ 등 3명의 친구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에서 캐릭터 부문 문체부 장관상 등 많은 상을 받았다.

부스 옆면에 캐릭터들의 특징이 짧게 설명되어 있다. ‘무너’는 갓생에서 걍생으로, 기분 나쁘면 먹물 뱉기, 퇴근할 때 나오는 둠칫둠칫 무너크 등으로 표현했다. ‘홀맨’은 포커페이스를 유지하지만 감정이 자주 드러나고, ‘아지’는 마음이 여려서 눈물이 많은 편이다.

무너크루 그림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 ‘미인도’ ‘이삭 줍는 사람들’ ‘피리 부는 소년’ ‘천지창조’ 등 동서양 명화의 이미지에 무너크루의 귀여운 모습을 삽입해 캔버스와 족자에 넣었다. 원하는 작품 사이즈로 주문 제작이 가능했다.

이 중에는 LG유플러스의 자체 인공지능(AI) 기술인 익시(ixi)가 창조한 작품들도 있다. 익시는 무너크루의 디자인 소스, 동서양 명화 1만장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해 ‘별이 빛나는 밤에’ 등을 패러디한 그림을 선보였다.

진열장 선반에는 다양한 굿즈들이 가득했다. 무너크루 3종의 모습을 형상화한 피규어와 인형, 무드등이 발길을 멈추게 했다. 이들의 모습을 프린트한 노트와 수첩, 에코백, 파우치, 우산, 지갑, 모자, 양말 등 생활용품도 눈에 띈다. 명화 패러디 그림을 넣은 홀로그램 엽서, 트럼프카드, 종치기 게임 등 독특한 굿즈도 있다.

 


부산 팝업스토어, 이마트 협업 상품도



보는 게 전부가 아니다. 이벤트도 있다. 전시장 부스의 투명 금고 안에는 한 돈 가량의 순금 바가 들어 있다. ‘무너의 금고를 열어라’라는 이벤트다. 전시장과 무너스토어(네이버 온라인 상점), 인스타그램을 참고해서 무너크루에 대한 6개의 퀴즈에 들어가는 숫자들을 조합해, 금고 비밀번호를 맞춰서 열면 순금 바를 가져갈 수 있다.

또한 무너스토어 알림을 설정하면 참여자 모두에게 귀여운 무너 부채를,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리면 무너 리무버블 스티커를 선물로 나눠주었다.

여러 개의 도장을 노란색 종이에 찍어서 나만의 부적을 만드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티끌 모아 털뭉치 만드는 부적’이라는 문구를 얻을 수 있다. 파우치와 에코백을 구입하면 와펜(옷이나 가방에 다는 섬유 장식)을 준다. 나만의 커스텀(개인적인) 디자인도 만들 수 있다.

LG유플러스 직원과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전시장 부스 한쪽에 ‘무엇이든 무너보세요’ 코너를 마련했는데, LG유플러스 직원이 함께 협업할 사람과 현장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LG유플러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라이선싱 엑스포에서 선보인 무너크루 부스. (사진=LG유플러스)

무너크루의 활약은 이곳 뿐이 아니다.

LG유플러스는 부산시 수영구에 있는 복합문화 공간인 밀락더마켓에서도 오는 8월 4일까지 무너 팝업스토어를 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다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라이선싱 엑스포’에서 세계인들을 상대로 무너크루를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무너크루를 앞세워 이마트의 PB(유통사의 자체 브랜드)인 노브랜드와 커피, 물티슈 등 협업 상품들을 개발했고, LG그룹의 야구단인 LG트윈스와 콜라보레이션 유니폼을 만들고 이벤트를 추진했다.

 

LG유플러스가 이마트와 함께 선보인 무너크루 콜라보 상품. (사진=LG유플러스)

무너크루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현재 24만여 명에 이른다. 앱과 오프라인에서 운영되는 LG유플러스의 매장 겸 복합문화 공간인 일상 비일상의 틈, 일상의 틈에서 무너크루 캐릭터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LG유플러스가 캐릭터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이동통신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는 MZ세대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CNB뉴스에 “조사를 해보면 젊은 세대의 캐릭터 선호율이 높아서 이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며 “재미있는 무너크루 캐릭터가 SNS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굿즈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CNB뉴스=손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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