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이 지난 19일 부산시와 공동으로 부산권 대학 연합 프로그램인 기업분석 경진대회 ‘Challenge’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 해당 경진대회는 부산 지역의 우수 기업을 청년들에게 알리고 지역 정착을 촉진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기업-청년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역 내 11개 대학과 1개의 연합대학(동서대, 동아대, 동의과학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보건대, 부산대, 부산외국어대, 신라대, 한국해양대, 연합대)등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지난 5월 발대식 이후 7월까지 진행된 해당 프로그램은 다양한 미션을 통해 청년들의 지역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취업 역량강화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5~7월의 활동기간 동안 팀당 활동비 30만원과 기업분석 사전특강, 발표전략 사전피드백 지원 등을 통해 활동의 질을 높이고, 동시에 부산 지역 우수기업 탐방과 기업 담당자 인터뷰를 진행해 실질적인 취업 전략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각 대학의 적극적인 호응 속에 38개팀이 접수, 서류 평가 후 19일 대회에서는 각 대학을 대표하는 총 14개 팀이 14개 파트너 기업의 기업분석 PT와 기업 홍보 UCC를 제작해 총 8개 팀이 우수 팀으로 선정되어 시상금 총 350만원이 전달됐다.
최우수상은 연합 대학의 블루웨이브 팀, 우수상은 부산가톨릭대학교의 HALO 팀, 동아대학교의 MBDA 팀이 차지했으며, 장려상은 동의대학교 솜니움 팀, 부산대학교 포퓨처스 팀, 신라대학교 Younggam 팀, 부경대학교 PFC 팀, 부산대학교 부기우기 팀이 수상했다.
제작된 기업홍보 영상은 청년들에게 부산 지역의 우수 기업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경진대회 당일 우수 팀 선정 및 시상식과 아울러 기업-청년 네트워킹과 기업 담당자 토크콘서트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파트너 기업은 청년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 홍보와 우수 인력 확보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됐으며, 참가 대학생들 역시 대회 참여를 통해 얻은 성과와 지역 우수 기업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동의대학교 솜니움 팀은 “취업을 준비하며 부산을 벗어나야 하나라는 생각이 많았지만, 이번 경진대회를 준비하면서 부산에도 청년이 끌리는 좋은 기업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고, 추후 취업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토크 콘서트에 참여한 제엠제코의 최윤화 대표는 “생소한 전력 반도체에 대해 학생들과 소통하고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고 더 많은 기업으로 확대해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경제진흥원 송복철 원장은 “지역에도 숨어 있는 우수한 기업들이 많이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업들을 지속 발굴해 지역의 우수인재와 매칭하고 나아가 좋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