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농협과의 협력지원을 통해 농가 인력난 해소와 벼 안정생산 도모
순천시는 지난 6일부터 장마철 대비 발생하기 쉬운 벼 병해충의 선제적 방제를 위해 무인헬기‧드론을 활용한 공동 항공방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방제는 7월과 8월 2회에 걸쳐 총 4,313ha에 대한 방제를 추진한다. 시는 벼 병해충 공동방제에 대한 벼 재배농가의 지속적인 사업 확대 요구를 반영해 지난해보다 1억원 증액한 총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약제비와 항공방제비용 일부를 지원키로 했다.
벼 병해충 공동 항공방제는 순천시에 거주하고 일반단지에서 벼를 재배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받아 실시하며, 농협중앙회 순천시지부와 순천농협이 참여한 협력사업이다.
특히 이번 1차 방제는 벼 병해충 피해 예방 차원의 선제적 방제를 목적으로 하며, 8월 중에 실시하는 2차 방제는 장마 이후 발생하기 쉬운 도열병과 흰잎마름병, 지난해 많이 출현했던 혹명나방 등을 집중적으로 방제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한다.
시 관계자는 “항공방제를 통해 고령화로 인한 농촌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의 경영비를 절감하여 농업인의 소득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