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올해 처음으로 프로모션 존을 본격 운영한다.
19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 존은 피서철 동안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백사장 일부 구간을 비워 조성됐다.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했으며, 7월부터 8월까지 백사장 150m 구간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프로모션 존은 해변 야외 헬스장인 '머슬 존(Muscle Zone)', 휴식공간, 포토존, 체험존으로 구성된다. ‘머슬 존’은 최신 헬스 기구 20여 개를 배치한 200㎡ 규모의 공간으로, 운동 기구 회사와 협업해 조성됐다. 7월 초에 설치된 이후 이미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향후 운동 관련 유튜버의 올바른 헬스 기구 사용법 강의와 인바디 무료 상담 이벤트도 계획돼 있다.
'머슬 존' 옆에는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우드 하우스’와 ‘빈 백(beanbag) 존’이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7월 22일부터 8월 9일까지 평일 오후 5시에 다양한 애니메이션 상영도 진행된다.
이 외에도 만화 캐릭터 조형물이 전시된 포토존과 낚시 게임, 캔들 만들기 체험이 가능한 '체험 존'이 운영된다.
특설무대에서는 8월 10일 오후 7시에 ‘해운대 대학가요제’가 개최된다. 이 행사는 70~80년대 대학가요제의 부활을 예고하며,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8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몸에 자신 있는 머슬 마니아들이 참가할 수 있는 ‘머슬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해운대구는 이번 프로모션 존이 해수욕장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여름 추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