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섬 조성을 위해 9년간 최대 200억 원 기금 마련
여수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도 섬 지역 특성화 사업’에 남면 금오도(송고), 화정면 개도(신흥)·하화도, 묘도(창촌) 등 4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은 주민 스스로 조직체를 구성해 주력사업을 발굴하고 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사업은 총 4단계의 사업구조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 주민 역량기반 조성사업을 추진, 기준 충족 시 2단계 ‘마을 주력사업 발굴 및 선정’, 3단계 ‘주력사업 확장 및 연계 인프라 구축’, 4단계 ‘주민 자립역량강화 교육·컨설팅’으로 이어지면서 점차 고도화된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4월 ‘특수상황 지역 내 개발 대상(188개 섬)’ 중 20개 섬에 1단계 사업 신청을 받아 서면·현장 심사를 거쳐 10개 섬을 최종 선정했다.
그중 여수시는 4개 섬(금오도, 개도, 하화도, 묘도)이 선정되며 지난해에 이어 전국 최다 선정을 기록했다. 1단계 사업비로 각 섬에 4억 원씩 총 16억 원의 국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섬이 가진 특색을 살려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섬 기반시설 확충으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에도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2023년에 선정된 ‘안도’는 1단계 사업이 완료됐고 ‘화태도’는 2단계 사업이 확정되어 2년간 9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또한 2024년에 선정된 ‘금오도(직포)’, ‘초도(의성, 대동)’ 3개소에는 1단계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