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1박 2일간 강원 양양군에 위치한 솔비치 양양에서 열린 ‘제22회 PKU 가족성장캠프’를 후원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PKU는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지방·아미노산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특정 효소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엄마의 모유는 물론 밥이나 빵, 고기 등의 음식을 마음대로 먹지 못하고 특수 분유나 저단백식 등으로 식단을 조절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는 희귀질환으로, 지난해 기준 약 400명의 환아가 앓고 있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이에 많은 제약이 있는 환아 가족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희망을 주기 위해 보건복지부, 인구보건복지협회 주최로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됐다. 코로나로 인해 2020년부터 2년간은 후원사의 제품 꾸러미를 지원하는 것으로 대체됐다가 2022년부터 PKU 가족성장캠프가 재개돼 올해로 22회를 맞았으며, 매일유업은 1회부터 올해까지 매해 지속적인 후원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이번 캠프는 환아 가족 200여 명이 참석해 물놀이 체험을 비롯해 캐리커처 체험,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환아부모회 모임과 건강관리 우수사례 발표 등 다양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2001년 1회부터 환아, 가족들을 위한 ‘PKU 가족성장캠프’와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PKU 가족성장캠프 후원뿐 아니라 하트밀 캠페인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