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층(15~29세)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인 46.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6월(2분기) 고용동향'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청년층 고용률은 46.6%로, 1999년 6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2분기 37.9% ▷2021년 2분기 41.8% ▷2022년 2분기 41.8% ▷2023년 2분기 43.2% 에 이어 성장세를 보인 결과다.
또한, 청년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000명 증가한 23만명으로, 청년 인구 감소 상황에서도 유의미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부산은 7대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취업자 수가 증가한 지역으로 두드러진다.
부산 청년 경제활동 참가율도 역대 최고치인 49.9%로 기록되며, 경제활동 인구는 24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0명 증가했다. 청년실업률은 6.6%로,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됐다.
부산시는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앞으로의 고용 상황에 불확실성을 내다보며, 청년 일자리 관련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청년 매칭과 기업 적응을 위한 '청년일자리 토탈케어시스템'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산업은행을 포함한 2차 공공기관의 이전과 대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쓸 것”이라며, “청년과 기업 간 일자리 부조화를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