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11일 고독사 예방 및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합천지사와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생활 간섭이나 별도의 기기 설치 없이 전력·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해 평상시와 다른 패턴 감지 시 읍면 복지담당자에게 알림을 송신해 복지담당자가 전화나 가정방문을 통해 대상자의 위험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한 서비스다.
본 협약을 통해 사회적 고립 위험이 있는 1인가구 중 한전의 원격 검침 계량기(AMI)설치 또는 설치가능 가구를 대상으로 12월까지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김윤철 군수는 “사회적 변화에 따라 고립 위험 가구가 증가하는 만큼 안부살핌 서비스를 통해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일 지사장은 “본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합천군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천군은 고독사 위험군 발굴을 위한 중장년 1인가구 실태조사 실시, 중장년 고독사 예방을 위한 '반려로봇'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고독사 예방 및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