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가 향후 5년간 국가유산 보호에 10억원 규모를 기부한다.
스타벅스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환구단점’을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으로 새단장하고 본격적인 국가유산 보호 활동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 한 개당 300원씩을 국가유산 보호 기금으로 조성해 다양한 국가유산 보호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바탕으로 스타벅스는 △국가유산 보호 기금 조성 △매입 국가유산 전시활동 진행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재학생 장학금 지급 △서울 5대궁 및 전국 국가유산 보호 봉사활동 운영 등을 이어간다.
해당 활동들을 위해 5년간 총 10억원 규모를 투입한다. 지난 2015년부터 10년간 약 11억원을 기부한 것보다 규모를 2배 이상 늘렸다.
국가유산 매입 후 기증 활동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협약과 함께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위창 오세창 선생의 친필휘호인 ‘이신양성(마음을 수양하고 바른 성품을 기른다)’ 외 2점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했다. 현재까지 스타벅스가 기증한 국가유산은 총 10점에 달한다.
이와 함께 5년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재학생 10여 명을 매년 선발해 장학금을 제공하는 동시에 이들의 활동을 지원한다. 스타벅스 파트너가 직접 참여하는 ‘국가유산지킴이’ 봉사활동의 규모도 확대한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전사적으로 국가유산 보호에 대한 관심 제고를 비롯해 더욱 많은 사람이 뜻을 함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