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김효정 의원(국민의힘, 덕천ㆍ만덕)이 지난 1일 후반기 원구성을 정하기 위해 열린 제32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선거를 통해 윤리특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부산시의회에서 30대 위원장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리특별위원회는 의원들의 윤리와 자격 및 징계에 관련된 사항을 심사하는 위원회로, 위원장을 '부산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상임위원장 선출과 동일하게 의원들의 선거로 선출한다.
김효정 의원은 1984년생으로 이번 제9대 부산시의회의 선거를 통해 선출된 위원장 중 첫 30대 의원이며, 후반기 원구성의 위원장 중에는 유일한 여성 의원이다.
제9대 부산시의회에서 30대 위원장을 배출함에 따라 보다 젊어진 부산시의회로 변모할 수 있을지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부산시의회 47명 의원 중 30대 의원은 5명이며, 이 중 위원장을 맡은 사례는 김효정 의원이 유일하다. 젊은 리더십의 대표주자로서 새로운 목소리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김효정 의원의 선출은 전반기 의정활동에 대한 부산시의원들의 높은 평가가 전제된 것으로 풀이된다. 의정활동에서 드러난 적극성과 세심함이 윤리특별위원장으로서 역할을 하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효정 의원은 “부족한 저를 윤리특별위원장으로 선출해주신 선배ㆍ동료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윤리특별위원장으로서 부산시의회의 품격과 명예를 제고하기 위해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반듯하게 맡은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젊은 정치인으로서 부산시의회가 청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최근 MZ세대가 추구하는 높은 윤리의식을 반영해 보다 공정하고 깨끗한 부산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