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2일 제주시 한림읍 소재 금악리 별드르 양돈단지를 방문해 악취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노후시설 개선, 악취저감시설 설치·운영, 악취관리 컨설팅 등 농가·행정의 지속적인 악취저감 노력에도 매년 증가하는 악취민원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책을 찾기 위해 이뤄졌다.
김애숙 부지사는 시설 현대화를 완료한 농가와 계획 중인 농가를 둘러보며, 효과적인 악취 관리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현장에서는 액비순환시스템과 대기확산 악취제어 시설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한 농가의 사례를 살펴봤다. 또한 시설 현대화 과정에서 농가들이 겪는 지역주민 반대와 높은 투자 비용 등의 어려움도 함께 논의됐다.
이날 방문에서는 양돈농협 관계자 및 농가 현장소통을 진행해 제주도의 악취저감을 위한 양돈산업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농가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했다.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지역과 상생하는 양돈산업을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시설 현대화 등 높은 수준의 악취관리가 필요하다”며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에서 적극 검토해 악취로 인한 생활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