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변 후보는 2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나되어 이기는 부산 민주당, 책임지는 부산시당’을 슬로건으로 부산민주당 시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변 후보는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통령선거 승리를 목표로 부산민주당의 혁신을 강조하며, 주요 선거에서의 경험과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당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8대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를 지낸 변성완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의전행정관, 부산 민주평화광장(이재명 대선 지지모임) 상임대표, 제20대 대선 부산총괄선대본부장 등 부산민주당 각 주요 선거에서 활약했다.
변 후보는“임기 2년인 이번 부산민주당 시당위원장의 최대 임무는 2026년 지방선거의 승리”라며 “뿌리부터 바꿔 반드시 이기는 부산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부산시장선거 불출마의 배수진을 치고 선당후사하며 부산민주당의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후보자가 아니라 진정으로 부산민주당을 혁신해서 지방선거 승리는 물론 2027년 대통령선거까지 부산에서부터 승리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정당으로 변화시키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4월 총선결과는 사실상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한 것”이라며 “하지만, 부산민주당은 단 1석으로 목숨줄만 살아남았다. 이는 부산시민이 무능한 부산민주당을 탄핵한거나 진배없다.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이 없으면 다음 지방선거에도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변 후보는 이기는 부산민주당이 되기 위한 4대 혁신방향을 제시했다. △각종 현안에 대한 당원의 의사와 요구를 데이터로 분석·축적해서 결과를 당원들과 공유하는 등 당원의 입과 생각에서 이기는 길을 찾고 △시당조직을 <부산재집권준비위원회>체제로 전환, 효능감있고 실력있는 대안정당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 △유튜브를 통한 데일리 방송 실시로 시민·당원 소통과 아카이브 기능 강화 △지방선거 후보공천 100% 당원경선 원칙 및 기초의원 해외연수계획 및 조례 마련시 지역위원회 차원의 논의 등 당원중심 토론문화 정착 등의 공약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부산민주당은 더 많이 유능해져야 하고, 부산민주당의 혁신이 전국 시도당의 혁신모델이 되도록 하겠다”며 “상대당의 실패와 무능이 결코 민주당의 승리가 되지 않는 부산에서는 실력이 무기일 수 밖에 없다. 노무현이 닦은 길에서 이재명의 걸음을 걷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