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자연휴양림, 광양와인동굴, 광양예술창고 등에서 문화체험과 함께 더위 극복
광양시가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여름을 건강하고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7월 광양여행코스를 내놨다.
시는 백운산자연휴양림, 광양와인동굴 등 폭염을 피하면서 문화체험과 함께 휴식과 건강을 두루 챙길 수 있는 반일코스, 당일코스, 1박 2일 코스 등을 구성해 선보였다.
반일코스 ‘광양에서 한나절’은 유당공원~전남도립미술관&광양예술창고~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인서리공원 등을 잇는 코스다.
유당공원은 푸조나무, 팽나무 등 500년을 굵은 고목과 아담한 연못이 그윽한 풍취를 자아내는 유서 깊은 정원으로 한가로이 거닐며 사색에 잠기기에 좋다.
인근 전남도립미술관은 수준 높은 전시로 문화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발현시켜 주는 곳으로 전시의 여운을 즐길 수 있는 카페까지 전시 영역을 확장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벨기에 출신 리너스 반 데 벨데의 ‘나는 욕조에서 망고를 먹고 싶다’전은 가상과 실제의 경계를 뛰어넘는 실험과 모험으로 다양한 세대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폐창고를 재생한 광양예술창고는 미디어아트, 이경모 아카이브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예술 공간으로 층고 높은 공간이 주는 자유로움과 낭만을 선사한다.
일본 주택의 전형적인 공간 구성 양식을 보여주는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는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교 연습림 내 직원 관사로 전시, 체험 공간으로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
광양에서 오롯이 하루를 보내는 당일코스는 백운산자연휴양림(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즐거운 미식~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전남도립미술관 & 광양예술창고~광양와인동굴&광양에코파크~구봉산전망대를 투어한다.
백운산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원시림에 생태숲,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숙박시설 등을 갖춘 복합산림문화공간으로 녹색 갈증을 해소시켜 준다.
폐터널을 재생한 광양와인동굴은 항상 17.5℃를 유지하는 여름 성지로 낭만적인 와인의 세계와 사유의 정원, 빛의 판타지아 등 환상적인 미디어아트의 세계를 맛볼 수 있다.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구봉산전망대는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자유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여수, 순천, 남해를 한눈에 조망하고 반짝이는 광양만 야경까지 즐길 수 있다.
‘광양에서 별 헤는 밤’ 1박 2일 코스는 자연과 문화, 아름다운 야경까지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첫날은 유당공원~전남도립미술관&광양예술창고~즐거운 미식~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인서리공원~광양와인동굴~구봉산전망대~이순신대교 코스다.
둘째 날은 와우생태호수공원~김시식지~배알도 섬 정원&망덕포구(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등에서 느긋하게 1박 2일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이순신대교는 광양과 여수를 잇는 현수교로 ‘철로 만든 하프’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곡선미를 구현해 광양의 명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와우생태호수공원은 맨발길, 자연생태 관찰로, 산책로 등을 갖춘 곳으로 수련, 연꽃, 부들이 감성을 자극하는 생태공원이다.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망덕포구와 배알도 섬 정원은 윤동주의 시에 담긴 별, 동경 등의 서정과 포구, 섬, 바다가 주는 낭만을 거닐 수 있는 감성공간이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7월 광양여행은 본격적으로 시작된 무더위와 여름휴가를 겨냥해 울창한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쉬고 문화예술 향유로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코스로 구성했다”면서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에서 뜨거운 태양을 피하고 일상에서 소진한 에너지를 재충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월별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마실 가듯 떠나는 한나절 코스부터 구석구석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는 1박 2일 코스까지 소요시간, 동선 등을 고려한 여행코스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