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1일 오전 9시 시청 대강당에서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이해 직원 정례조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시 간부, 공사·공단 대표, 포상 수상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만들고자 뛰어왔던 지난 2년간의 발자취를 뒤돌아보며 그간 함께 고생했던 직원들을 격려하고 앞으로 민선 8기 후반기 시정 방향에 대해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시장은 “부산 시정 출범 2주년을 맞아 새로운 길을 함께 여는데 열과 성을 다해주신 동료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민선 8기 시정의 두 가지 키워드는 '혁신'과 '행복'”이라며 “부산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려면 혁신 역량을 결집하는 '혁신 거점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 역량은 ‘인프라’와 ‘혁신 산업’, ‘혁신 인재’로, 이 세 가지 요소가 서로 연계되고 시너지 효과를 갖도록 하는 것이 혁신의 파동”이라며, “‘가덕도 신공항’은 혁신의 인프라로서 촉진제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며, ‘금융’이 부산을 혁신 산업으로 이끌어낼 것이고, 이러한 혁신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부산발 ‘지산학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디자인의 수준을 높여야 하고, 부산만의 유니크하고 하이엔드한 문화 콘텐츠가 필요하다”라며, “부산시민들의 심미적 삶의 수준을 높이는 일로써 디자인 혁신을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모나지 않는 따뜻한 공동체를 위해 ‘들락날락’, ‘생활체육 천국 도시 프로젝트’ 등 좋은 사회적 관계를 곳곳에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청년들이 돌아오게 하고 더 늘리는 정책과 함께 신중년과 고령층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이들이 부산에 살고 싶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부산다운 소상공인·자영업 대책을 마련하고, 행정 통합을 연방제에 준하는 권한을 가져오는 생산적·효율적 통합으로 진행하며, 내년부터 블록체인 기반의 시민 플랫폼을 전면화해 앱 하나로 부산 어디에서든 누구나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편리한 부산생활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부산을 살리고 부산을 도약시키는 일이 대한민국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도약시키는 일이라고 확신한다”며 “공적인 선의에 대한 쓰임이 있으면 쓰임 있게 일하고, 그 쓰임이 있는 한 동료 여러분들과 적극적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민선 8기 후반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