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27일 동남권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내 주요 국책기관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동남권산단을 중심으로 하는 방사선 바이오 의학 및 산업기술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양 기관은 ▲제1회 방사선의과학 미래혁신 심포지엄 ▲공동워크샵 ▲양자 간 MOU 체결 등을 진행하면서, 방사성동위원소의 의학 및 산업적 활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행사에는 정종복 군수를 비롯해 과기정통부 원자력연구개발과 이병호 사무관, 박동석 부산광역시 첨단산업국장, 이창훈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원장,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김경민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 소장, 손재만 서울대학교 종양학과 교수, 김용민 재생의료진흥재단 정책기획팀장 등 중앙 및 지자체, 의료계·산업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본 행사는 총 3부에 걸쳐 진행됐다. 제1부 행사로는 방사선의과학 미래혁신 과학기술에 관한 교류의 장인 ‘제1회 방사선의과학 미래혁신 심포지엄’이 개최됐으며, 이후 제2부 및 제3부 행사로 방사선 바이오 산업기술의 전략적 상호협력을 위한 ‘DIRAMS-KAERI 공동워크샵’과 ‘MOU 체결’이 이어졌다.
정종복 군수는 “동남권산단 조성공사가 올 연말 공사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 준공인가를 앞두고 있으며, 방사성동위원소 활용연구센터 또한 올해 7월 중 준공을 앞두고 있다”며, “동남권산단을 중심으로 국책시설간의 정보교류와 상호협력의 필요성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산단 내 주요 국책기관이 방사선 과학기술 증진과 산단 활성화를 논의하는 이 자리는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해 7월 ‘방사선 의과학 융합클러스터 활성화 포럼’을 개최하면서 다자간 협약(기장군-부산시-한국원자력연구원-서울대학교병원-동남권원자력의학원-부경대학교)을 체결하고, 의과학 융합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 연계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현재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선 의과학 시설이 집적화된 동남권산단을 중심으로 방사선 의과학 융합클러스터 구축과 활성화를 위해 기관별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