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가 중화권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지난 달 30일부터 4일 간 대만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TTE)에 이어, 6월 13일부터 4일 간 홍콩국제관광박람회(ITE)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대만의 대표적인 박람회 중 하나인 TTE는 한국관 부스에만 30만여 명이 방문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공사는 대만 MZ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부산 문화 체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부산 미식(부산커피, 씨앗호떡) 시식 체험과 부산을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 홍보를 했으며, 공동으로 참가한 롯데월드의 설문조사 이벤트와 게이트웨이즈의 부산 배경 인생네컷 사진 체험도 선보였다. 공사가 준비한 이벤트만 총 6700여 명이 몰려들 정도로 매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홍콩 ITE 박람회도 7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3천여 명이 참가한 미식 관광 설문조사 결과 홍콩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은 부산 식도락(돼지국밥, 부산어묵, 대게 등) 여행이었으며, 올해 2월 발표된 부산 미쉐린 가이드 레스토랑 관련해 끊임없는 문의가 이어졌다. 또한 비짓부산패스 카드게임(가위.바위.보)과 감천문화마을 그림그리기 체험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는 29일과 30일 양일 간 부산시와 공사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부산 단독 브랜드스토어 행사를 추진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을 사로잡기 위해 중화권 뿐만 아니라 향후 동남아, 일본으로 릴레이 홍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 부산에 대한 중화권 관광객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며 “부산이 가진 풍부한 관광자원과 독특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