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6일 부산현대미술관에서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시민행복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박 시장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부산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과 바람을 듣고자 마련됐다. 서부산의 문화예술 중심인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이 행사는 다양한 연령과 직업, 경험을 가진 7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 시장과 시민들은 함께 걸어온 2년의 시정을 돌아보며, 일상적인 삶과 정책 현장의 이야기, 그리고 미래 부산에 대한 바람 등을 주제로 서로의 생각을 나눴다. 특히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시민행복도시 부산'을 주제로 시민들이 정책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평소 갖고 있던 지역 현안에 대한 궁금증을 묻고 답하는 진솔한 대화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시민들은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가덕도신공항 신속 건설 ▲신산업 생태계 조성 및 기업 투자유치 전략 ▲생활체육 천국 도시 조성 ▲글로벌 관광도시 ▲15분 도시 정책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부산 건축 도시디자인 혁신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 시정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시민들의 일상과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라며, “민선 8기 지난 2년은 부산을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혁신과 변화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부산이 '시민행복도시',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경제체질과 도시공간을 더욱 혁신해 나가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정 역량을 총집결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민선 8기 후반기의 시정 방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