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가 지난 22일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2024년 '다둥이 명랑 운동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진행한 '다둥이 명랑 운동회'는 저출산 분위기 속 다자녀 가정을 응원하고 우대하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으며 해운대구 거주 다자녀 가정 400여 명이 참석했다.
본 행사에 앞서 출산장려 홍보 및 ‘우리 가족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다둥이 소망 나무’를 운영해 출산·보육 및 다자녀 가정 지원 사업을 홍보하고 이 외 다자녀 가정이 바라는 지원에 대한 욕구조사를 실시했다.
운동회는 ‘매직 벌룬쇼’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과 출산장려 명예홍보대사 위촉장 수여, 가족 운동회 순으로 진행됐다.
가족 운동회는 참여 가족을 총 4개 팀으로 나눠 준비운동, 큰 공굴리기, 장막 줄다리기 등 부모와 자녀 모두가 즐기고 단합할 수 있는 종목들로 구성됐고 경기 중간 포토룰렛 이벤트, 경품추첨 등을 진행해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운동회에 참여한 한 가정은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뛰어놀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며 “이런 행사가 지속됐으면 좋겠고 다음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성수 구청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많은 다둥이 가족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자녀 가정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발굴·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해운대’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