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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가덕도신공항 맞춤형 운영방안 마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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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06.25 17:25:35

25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사례조사를 통한 가덕도신공항 운영방안'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가덕도신공항 추진 연구모임'이 25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사례조사를 통한 가덕도신공항 운영방안' 연구 용역에 대한 착수보고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대표의원인 행정문화위원회 송현준 의원을 비롯해 건설교통위원회 박대근 위원장, 이복조 의원, 해양도시안전위원회 박종율 의원, 박종철 의원, 행정문화위원회 박철중 의원, 기획재경위원회 배영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 용역은 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운영 공사로 전환될 가능성을 고려해 부산시가 국내 최초로 공항 운영에 직접 참여하려는 방안에 대한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부산시의 역할을 명확히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비에스상사의 이경태 본부장은 이번 착수보고회에서 가덕도신공항이 부산시가 운영하는 모델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전 세계의 다양한 공항 운영 모델을 소개하며, 중국 상하이와 미국 뉴욕 및 뉴저지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해당 연구용역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소유와 운영부터 비용부담에 대한 사안까지 총체적인 운영방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내외 사례 분석과 전문가 인터뷰를 통한 의견 수렴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서 송현준 대표의원의 해당 착수보고에 대한 토론과 간담회가 진행됐다. 건설교통위원회 박대근 위원장은 해당 사례들에 대해 재차 질문하며 “공항 소유 및 운영을 지방정부에서 맡는 것에 대한 가능성과 취지에 대해서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해당 연구 용역의 필요성을 되짚었다.

해양도시안전위원회 박종율 의원은 “대구에서도 신공항을 만들려고 하는 상황에 대한 분석이 수반돼야 한다. 가덕도신공항에서 화물과 관련된 항공물류로서 운영 목적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용역에서 이러한 내용 또한 반영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기대를 밝혔다.

건설교통위원회 이복조 의원은 “활주로 2개본을 확보해야만 국제공항으로서 제대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KTX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대비책을 용역에서 발견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행정문화위원회 박철중 의원은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운영이 다른 공항과 크게 색다른 것을 창출하기 보다는 내실 있고 올바른 운영을 목표로 하는 용역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고, 해양도시안전위원회 박종철 의원은 “운영과 관리에 대한 내용에서 제일 핵심은 에어부산일 것이며, 관련된 주민들의 민원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 공항기획 강희성 과장은 "가덕도신공항은 국제선과 국내선을 통합하는 활주로 2개 본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부산과 동남권 지역 주민들이 인천공항 대신 가덕도신공항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에스상사 이경태 본부장은 “접근성 측면에서 개선되지 않으면 가덕도신공항 운영에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내용도 함께 연구할 계획”이라며 “문화적 가치도 공항에도 포함되는 방안을 제시하여 문화공간으로서 공항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의원인 송현준 의원은 “부산이 공항운영에 대하여 도전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에 해당 용역을 통해서 보다 안정적이고 확실한 공항운영방안이 필요하다”며 “향후 중간보고까지 지속적인 연구와 의견수렴을 통해 가치 있는 연구용역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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