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도는 25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농협 및 제주은행과 ‘폭염·한파 대비 쉼터 운영을 위한 협력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력으로 농협은행 22개 지점과 제주은행 25개 지점이 무더위와 한파 쉼터로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은행 업무시간과 동일하다.
이번 협력은 공공과 민간의 협업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에 도민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각 지점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안전디딤돌’과 ‘안심제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방문객들에게 폭염 대비 물품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쉼터로 지정된 은행들은 냉방과 시원한 물, 편안한 좌석 등 편의시설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용객들은 영업시간 내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관련 서비스는 여름철 폭염뿐 아니라 겨울철 한파 시에도 지속될 예정이다.
김성중 행정부지사는 “앞으로도 국가기관과 공공시설 등으로 쉼터를 확대 지정해 도민의 안전과 건강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이번 조치가 주민 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