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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식 사천시장 "일방적 사천·진주 행정통합 제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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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24.06.24 10:30:05

 

박동식 사천시장(사진)이 최근 조규일 진주시장이 제안한 사천·진주 행정통합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동식 시장은 24일 입장문을 내고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최대 집적지인 이곳 사천시에 그토록 염원하던 우주항공청이 개청되어, 우주항공산업의 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러한 중차대한 시기에 진주시의 일방적인 행정통합 제안은 시기적으로나 절차적으로나 명분론적으로도 매우 부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통합은 역사적 동일성과 경제적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신뢰 관계가 충분히 쌓였을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행정통합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며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절차"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10여 년 전에도 사천시와 진주시의 행정통합 논의가 있었지만 추진이 제대로 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행정통합 논의로 인한 주민 간의 갈등과 분란을 초래하여 행정력을 낭비한 사실은 진주시장님 또한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논란이 되는 생활 쓰레기 광역소각장 설치 문제도 진주시가 소각시설의 단독 설치 입장을 고수하면서 현재 광역화는 전혀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사천·진주 행정통합 주장은 진주시장의 자기 이익만을 챙기려는 정치적인 의도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행정통합은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추진될 문제가 아니다"며 "사천시와 진주시의 행정통합은 주민자치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로, 이는 시민들의 행정 자치참여 기회를 박탈하는 비민주적인 행태라는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시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우리 사천시는 이미 진주시와의 경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하지만 양 도시의 상생 발전을 위해서는 독립적인 행정 운영이 더욱 효율적일 수 있다"면서 "양 도시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개별적인 발전 전략이 필요하며, 행정통합은 오히려 이러한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천시는 앞으로도 진주시뿐만 아니라 타 지자체와도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협력을 통해 미래도약과 상생 발전을 끊임없이 모색해 서부 경남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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