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IP(지적재산권) 확장을 위해 콜라보레이션을 연이어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블루 아카이브에는 ‘게임개발부’, ‘도서부’ 등 특색있는 동아리들이 다수 모여 있으며, 넥슨은 협업을 진행하는 기업의 아이덴티티에 부합하는 동아리를 전면에 적극 배치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GS25와의 제휴 이벤트에는 작중 등장하는 편의점 ‘엔젤 24’의 아르바이트생 ‘소라’와 ‘RABBIT 소대’ 학생들이 주인공으로 나서 의미를 더했다. 이 외에도 작년 2월 말부터 진행한 프랭크버거와의 제휴에는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서 상상초월의 사건사고도 마다하지 않는 동아리 ‘미식연구회’를 내세웠으며, 달콤커피 제휴의 주인공으로는 쉬는 날에 달콤한 먹거리를 찾아다니는 동아리 ‘방과후 디저트부’를 선정해 이목을 끌었다.
또한 맘스터치와 이디야커피 제휴에는 각각 ‘아리우스 스쿼드’와 ‘아비도스 대책위원회’의 학생들이 각 업체의 아르바이트 복장을 착용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실제로 두 동아리에는 생계 유지, 또는 학교의 대출금을 갚기 위해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이 있어 세계관 활용의 모범적인 사례로 꼽힌다.
가맹점들과 이용자들 모두 만족하는 행사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특히 GS25 제휴 이벤트에는 특별 베이커리와 함께 수집욕이 돋는 총 71종의 특별 띠부띠부씰을 선보였으며, 제휴 제품 구매 시 블루 아카이브 전투에서 승리했을 때 재생되는 배경음악 ‘Party Time’이 재생된다.
이디야커피 제휴 기간 중에는 다양한 가맹점 점주 및 직원들이 배달 포장지에 블루 아카이브 캐릭터 그림을 그려서 보내거나 매장을 방문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제작한 굿즈를 선물하는 모습이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달콤커피와 맘스터치 제휴 당시 ‘방과후 디저트부’와 ‘아리우스 스쿼드’의 등신대가 일부 매장에 전시됐으며, 해당 매장 방문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오픈런’을 준비하는 ‘블루 아카이브’ 이용자들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화제성은 콜라보를 진행하는 가맹점의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GS25 제휴의 경우 콜라보 이후 약 한 달 만에 누적 300만 개의 제품이 판매됐으며, 특히 특별 띠부띠부씰을 획득할 수 있는 베이커리는 판매 개시 20일 만에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이 외에도 이디야커피 프로모션은 개시 첫 날부터 매출이 전주 대비 30% 이상, 배달 매출도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맘스터치 콜라보레이션 세트는 출시 당일 목표 판매량을 200% 넘어서고 나흘 동안 판매량 11만 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넥슨은 앞으로도 ‘블루 아카이브’ IP 확장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는 계획이다. 나동진 넥슨 퍼블리싱마케팅실 실장은 “블루 아카이브의 밝고 청량한 분위기, 그리고 특색있는 동아리들이 파트너사의 아이덴티와 어우러질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분들께서 즐기실 수 있는 다양한 제휴를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