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20일부터 경남 산청군 일원에서 ‘청렴 선비문화 체험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청렴교육의 실효성 제고와 청렴한 공직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20일부터 21일까지, 27일부터 28일까지 모두 2차에 걸쳐 진행된다.
군은 인·허가, 보조금 지원 부서 등 부패 취약 분야 담당자와 청렴에 관심이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통선비 문화체험, 청렴강의 및 청렴 실천문구 만들기 등 다양한 청렴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산천재, 남명기념관, 남명선생 묘소 등 지역의 의미 있는 사적을 방문하면서 견문을 넓히고, 특히 남명 조식선생의 실천유학 정신과 청렴한 선비의 자세를 본받아 바람직한 공직자상을 재정립하는 시간을 가진다.
정종복 군수는 “이번 교육이 공직자로서의 청렴 의지를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장군이 종합 청렴도 1등급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청렴 시책들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장군은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으면서 전년도 3등급보다 1등급이 상승했다. 특히 민원인과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측정하는 ‘청렴체감도’에서는 1등급을 달성하면서 군의 집중적이고 강력한 부패방지 대책이 결실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