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제주도는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에서 조천읍 신촌리까지 애조로 26.3㎞ 전구간 완전 개통을 위해 마지막 구간인 제주시 회천동~ 조천읍 신촌리 구간인 4.2㎞에 대한 도로개설공사가 오는 30일 준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조로는 구국도인 일주도로(애월,한림 등)와 중산간도로를 통해 도심권으로 유입되는 교통량과 신제주(도심권)와 함덕방향으로 오가는 교통을 분산하고, 도심지역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개설되는 구국도 대체우회도로이다.
마지막 회천~신촌구간 개설공사는 봉개동 회천교차로 0.4㎞를 포함하여 2024년까지 총사업비 968억원(공사비 470억 원, 보상비 498억 원)을 투입해 연장 4.2㎞, 폭 21m(왕복 4차로)를 개설하는 공사로써 2020년 4월 착공했으며 주요시설로서는 기존 도로와 연결부에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평면 교차로시설 6개소(회천, 서회천, 도련, 삼양1·2, 신촌 교차로)에 가로등 및 신호등을 설치해 교통흐름을 원활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또한 환경영향평가 협의결과를 설계에 반영하여 동물의 서식지 및 이동로 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물 이동통로 설치하고 소형동물이 쉽게 숨거나, 이동하기 유리하도록 돌무더기, 야생동물 유도휀스 설치와 소형동물의 탈출이 용이하도록 측구수로를 완만하게 시설했다.
농경지 입구에는 진입로(B=5m)를 포장해지역주민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저지대인 상습침수지역에는 침수예방 저류지(저류용량 28,000㎥)를 설치함으로써 집중호우시 농경지 침수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애조로 종점부인 신촌교차로 녹지공간에는 조경 및 공원시설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건강하고 여유로운 삶을 즐기고 운동과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제주시 관련부서와 협업하면서 녹색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양창훤 건설주택국장은 “현재 제주시 도심권 교통정체 구간을 우회하여 개설해온 애조로가 완전 개통되면 도심지내 교통혼잡 해소와 함께 제주지역 농산물 운반 비용 절감 등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