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의회가 지난 18일 군수 및 관계공무원이 출석한 가운데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282회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는 의원발의안 7건을 포함해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승인안’과 ‘2023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 등 17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의원발의안으로 △냉난방비, 양곡비 등 경로당 보조금 운영비로 통합을 위한 법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 △자원봉사활동 활성화 방안 촉구 건의안 등이 이번 정례회 안건심사를 통과했다.
그리고 총괄 결산 규모는 전년도 이월금을 포함한 예산현액 1조 1285억 원에 세입 결산액 1조 1470억원, 세출 결산액 8555억 8천만 원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결과 원안 가결됐으며 예결위원들이 이번 심사에서 지적한 문제점과 당부사항에 따르면 △세외수입 중 일부가 예산편성에 누락된 문제 △사고이월된 예산 사업을 무분별하게 중단한 문제 △기금운용계획의 정책사업 지출금액의 20% 초과해 변경할 경우 반드시 의회의 사전 의결 준수 요청 △매년 증가하는 기금액 대비 기금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미미한 문제 △당초 예산이 정한 목적과 내용을 벗어나지 않는 한도에서 제한적으로 전용이 이뤄지도록 할 것 등을 언급했다.
한편 박우식 의장은 이번 회기를 마무리하면서 “제9대 기장군의회 전반기 2년을 이끄는 동안 특히, 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계신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당 운영 지원 및 시설 확충을 비롯해 영유아 보육 관련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의 보육시설 개선과 같은 복지사업에 많은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집중과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 제9대 후반기에도 군민들의 복지와 생활환경이 지속적으로 증진·보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기장군의회 의원들은 “먼저 전반기 2년 동안 우리 군의 많은 민원과 현안 해결 등의 책무를 수행하는데 보내주신 군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지난 2년 동안 기장군의회는 지역에 태풍,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재해 대응에 집행부와 함께 앞장서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직접 찾아가 군민들과 함께 빠른 수습과 복구를 해내 왔고, 군민들과 이해관계로 얽혀있는 △154kV 송전선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원전 관련 사업 등의 갈등 해결을 위한 방안 마련에도 고민하고 애쓰는 등 의회, 군민, 집행부가 협력해 기장군의 균형 발전과 군민의 복지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날로 다양해지는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