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은 부산광역푸드뱅크와 협력해 제상음식을 나눠 사회적 약자를 지원해왔으며, 최근 2년간 누적 기부액 5천만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부산영락공원 장례식장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제상용 과일의 푸드뱅크 기부 안내를 꾸준하게 펼쳐온 덕이다.
지난 2014년 공단과 푸드뱅크가 협약을 맺은 이래 장례기간 발생하는 제상용 과일, 북어포, 약과 등의 신선식품에 대해 연간 약 4500만 원 상당의 제상음식 나눔을 이어왔으나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약 2년간 기부가 중단된 바 있다.
공단과 푸드뱅크는 계속되는 물가상승에 따라 식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영락공원 고객들이 기증을 희망하는 신선식품은 냉장 보관 후 주 2회 금정푸드뱅크를 통해 수거되며, 결식아동, 저소득층 가정의 후원을 위해 사용된다.
이와 별도로 부산추모공원은 매주 1~2회씩 인근에 위치한 정관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제상용 과일을 지원하는 나눔을 지난 2009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그간 누적 봉사횟수는 1000회를 넘어섰다.
부산추모공원은 제상용 과일을 수거해 상태선별, 세척, 포장 등의 과정을 거쳐 복지시설에 매년 250박스 정도를 기부해오고 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이웃의 어려움을 나누고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발굴해 부산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는 공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