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대학생 멘토가 추자중학교 학생들을 원격 지도하고 있다. (사진=추자중학교 제공)

(CNB뉴스=장병대 기자)추자중학교는 지난 4일까지 고려대 사회봉사원 화상교육 ‘마이크책’ 프로그램을 4회기 운영했다.

'마이크책'은 고려대학교의 대학생 멘토가 추자중학교 학생들을 원격 지도하는 토론 교육 프로그램이다.

중학생에게 자칫 어렵게 다가갈 수 있는 토론에 대해 대학생 멘토와의 친근한 관계 형성을 바탕으로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둔다.

고려대학교 멘토들은 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다양한 분야에서 토론 주제를 선정하고, 실제 토론 과정에 적절히 개입하며 학생들을 지도했다.

추자중학교 학생들 또한 멘토들과 거리낌 없이 소통하며 토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추자중학교의 한 학생은 “언니 오빠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듯 토론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말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수업 내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고려대학교 멘토 또한 “추자중학교 학생들이 활발하게 참여해주어서 좋았다”며 학생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추자중학교 학생들이 도서 지역이라는 환경적 제약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자신의 역량을 계발해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