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이 11일 '부산 도시브랜드 굿즈 디자인 공모전' 최종 수상작을 발표하며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총 146점의 작품이 접수돼 약 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부산 외에도 서울, 경기 등 전국 각지에서 공모에 참여해 부산의 도시브랜드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이끌었다.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31점의 작품에 대해 사흘(6월3일~5일)간의 실물 접수 결과, 참가자 전원이 실물 작품(goods)을 제출해 이번 공모전의 뜨거운 반응을 이어나갔다.
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12점 등 총 16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들은 부산의 가치(good)와 부산에 대한 애착(goodness)을 잘 표현하며 디자인적으로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 눈길을 끈다.
대상을 받은 ‘부산을 두드리는 키캡’은 부산의 영문 이니셜(BUSAN)과 키캡을 부산의 명소로 아이콘화해 세련된 감성으로 매일의 타이핑이 특별한 순간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표현했다.
금상을 받은 ‘부산 커피 굿즈’는 상자를 여는 순간 부산으로의 여행이 시작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8개의 브랜드를 담은 드립백 커피와 친환경 사탕수수로 제작된 부산 지도를 굿즈 상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상품의 가치성, 작품성, 디자인성, 창의성, 효율성 등을 평가해 ▲부산 컨테이너 자석(마그넷) ▲부산 삽화(일러스트) 엽서 ▲부산타워 금속 따개(오프너) ▲‘busan is good’ 자개 키링 등을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부산 브랜드샵 입점 기회와 함께 상장(부산시장상, 부산디자인진흥원장상)과 총 15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대상, 금상, 은상 수상자에게는 부산광역시장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동상 수상자에게는 부산디자인진흥원장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판매 가능한 수준의 시제품을 추가 검토해, 오는 하반기 개관 예정인 ‘(가칭)부산 브랜드샵’에 입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 공식 홍보 채널을 통해 제품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